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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일 "'추노' 중간에 빼달라고 했죠"
2010-06-24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드라마 '추노'에서 추노꾼 천지호 역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성동일이 촬영 당시 하차할 뻔했다는 뒷얘기를 털어놨다.

24일 기자들과 만난 성동일은 "추노 섭외가 들어왔을 때 '철저한 악역을 줘 봐라. 정말 비열한 악역을 만들어주면 할게' 했다. 2회분까지 찍었는데 갑자기 감독이 코믹하게 하라고 했다"면서 그래서 극중 분위기 띄우는 역할인 천지호 캐릭터를 빼달라고 요구하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설득당해서 촬영을 계속했다면서 "2회 때까지는 내 목소리로 했는데 3회부터 목소리 톤이 다르다"고 말했다. 코믹한 캐릭터를 만들려고 가성을 사용했다는 설명이다.

성동일은 '추노'의 천성일 작가, 곽정환 PD 콤비가 만드는 KBS 드라마 '도망자'에 출연할 예정이다. 그는 "감독과 작가에게 미안했다"면서 '도망자'로 다시 만나면 '추노' 때 같은 일은 없을 것이라며 웃었다.

그는 "'추노'에 내가 별로 많이 나오지 않았다. 한 회에 한 장면 나온 게 5번이나 된다"면서 "그런데 시청자들이 많이 기억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성동일은 다음 달 22일 개봉하는 영화 '마음이 2'에서 강아지 도둑 혁필 역할로 나온다.

kimy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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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