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Entertainment > 연예 > 연예뉴스
[새영화] '아더와 미니모이 2'
2010-06-23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할아버지의 집에서 편안한 나날을 보내던 아더(프레디 하이모어).

어느 날 거미로부터 '헬프'(HELP)라고 쓰인 쌀 한 톨을 건네 받고 미니모이들이 위험에 처했음을 직감한다.

곧바로 미니모이로 변신한 아더는 2㎜ 크기의 소인들이 사는 미니모이 왕국으로 향하지만 웬일인지 왕국은 평온하기만 하다.

'아더와 미니모이 2: 셀레니아 공주 구출작전'은 작년 개봉한 '아더와 미니모이'의 후속편이다.

94분의 상영시간 중 30분은 실사 촬영으로 이뤄졌다. 프레디 하이모어가 전편보다 조금 컸지만 어색할 정도는 아니다.

아이들의 흥미를 끌 만한 소품들이 시선을 끈다. 버튼만 누르면 비눗방울, 꽃, 칼 등이 나오는 '만능칼', '무당벌레 자동차' 같은 작은 소품들이 볼거리로 등장한다.

추격 장면에도 공을 들인 흔적이 보인다. 생쥐가 아더를 추격하는 장면이나 벌들의 추격신은 박진감 있다.

영화는 이처럼 전반적으로 디테일에 신경 썼지만 이야기가 부실하고 전편에서 보인 말타자르 같은 매력적인 악당도 없어 전반적으로 밋밋하다.

1편과 클라이맥스가 있는 3편의 가교 역할을 하는 2편의 속성 탓도 있겠지만 잔재미만 추구하다 보니 큰 것 한방은 없다.

전편에 이어 '레옹' '제5원소'를 연출한 뤽 베송이 메가폰을 잡았다. 올해 해외에서 개봉할 예정인 3편은 아직 국내 개봉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

7월8일 개봉.

buff27@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