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한 MBC의 새 수목드라마 '로드 넘버원'(제작 로고스필름)이 9.1%의 저조한 시청률로 출발했다.
24일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로드넘버원' 첫회의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9.1%였다.
성ㆍ연령별로는 30대 여성의 시청률이 16%로 가장 높았고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0.1%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로드 넘버원'의 첫회 시청률은 MBC의 전작 수목 미니시리즈 '개인의 취향' 첫회 12.5%보다 3.4% 포인트나 낮은 것이다.
또 지난 19일 방송을 시작한 KBS의 6.25 전쟁 소재 드라마 '전우'의 첫회 시청률 16.1%에 비해 7% 포인트나 뒤처진 수준이다.
이날 같은 시간 KBS에서 방송된 '제빵왕 김탁구'는 27.1%의 시청률을 기록, '로드 넘버원'을 압도했으며 비슷한 시간 SBS에서 방송된 '생활의 달인'(10.5%)과 월드컵 축구 '슬로베니아-잉글랜드전'(10.3%)도 '로드 넘버원'보다는 시청률이 높았다.
'로드 넘버원'은 130억원의 제작비를 들인 초대형 드라마로, 윤계상, 소지섭, 김하늘 등 화려한 캐스팅과 '천국의 계단'을 만든 이장수 PD의 복귀작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한편, '로드 넘버원'의 시청률은 다른 시청률 조사기관인 TNmS의 집계에서는 11.2%인 것으로 조사됐다.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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