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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브이'ㆍ'스파르타쿠스' 속편 제작
2010-06-18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최근 국내에서 큰 인기를 모은 미국 드라마 '브이'(V)와 '스파르타쿠스'의 속편이 잇따라 제작된다.

18일 채널 CGV에 따르면 1980년대 인기 드라마의 리메이크 버전인 '브이'의 제작사인 워너브라더스는 올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브이' 시즌2를 제작한다. 시즌2는 첫 번째 시즌을 방영했던 ABC 방송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국내에서 지난 4월초 방송이 시작된 '브이'는 지구 정복을 꿈꾸는 '방문자들'과 이에 맞서는 저항세력 '제5군단'의 싸움이 빠른 전개로 펼쳐지며 인기를 모았으며 18일 밤 11시 최종회인 12편 방송을 앞두고 있다.

채널 CGV 관계자는 "'브이'가 미국에서 최고 1천450만 시청 가구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며 "후반부로 갈수록 시청자들의 관심이 커지며 2번째 시즌 제작이 결정됐다"고 전했다.

4~5월 OCN과 캐치원에서 방영돼 최종회 평균 시청률 4.36%을 기록하며 역대 케이블채널 방송 외화 중 최고 시청률 기록을 세웠던 '스파르타쿠스'는 내년 초 프리퀄(전편)이 선보인 뒤 가을에 시즌2가 방영될 예정이다.

제작사 스타즈는 스파르타쿠스 역을 맡은 주인공 앤디 위필드가 암 진단을 받자 프리퀄을 먼저 준비했다. 11편으로 제작되는 프리퀄은 검투사 양성소의 주인인 바티아투스(존 한나)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시즌2는 최근 앤디 위필드의 암이 완치되면서 제작 계획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제작진은 내년 가을 시즌 방송을 목표로 제작을 준비 중이다.

'스파르타쿠스'는 고대 로마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액션 서사극으로, 사랑하는 여인을 다시 만나기 위해 검투사가 된 스파르타쿠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b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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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