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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두영의 시사중계석] 오세훈 선수에게 엄청난 점수를 줍니다.
신두영 2010-06-07

다이빙 - 오세훈과 한명숙 전국에 계신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6·2 지방선거 올림픽 다이빙 경기가 열리고 있는 서울보통시 강남특별구의 소망수영장입니다. 2번 한명숙 선수가 초록색과 노란색이 믹스매치된 수영복을 입고 점프를 합니다. 무상급식 회전만 3회전했습니다. 무난한 입수까지 연기를 마쳤습니다. 여론조사 점수보다 높은 점수가 나오네요. 다음은 파란색 수영복의 1번 오세훈 선수입니다. 점프! 아~ 이게 뭔가요. 아쉽습니다. 노회찬 후보 TV토론회 거부 회전, 1400억원 하나고등학교 설립 비틀기, 돈XX 한강 개발 입수동작까지 제대로 하는 게 하나도 없군요. 패배를 인정한 듯 참혹한 표정을 짓습니다. 점수가 발표되고 있습니다. 한명숙 선수에 비해 낮은 점수가 나옵니다. 트위터 응원단은 승리를 예감하며 숙레발을 치고 있습니다. 이럴 수가! 강남, 서초, 송파구 심사위원들이 오세훈 선수에게 엄청나게 높은 점수를 줍니다. 용산구 심사위원들이 오세훈 선수의 손을 들어준 건 정말 어처구니없군요. 오세훈 선수의 승리입니다. 젝일! 앗, 아직 마이크가 안 꺼졌군요.

피겨스케이팅 - 이달곤과 김두관 여기는 6·2 지방선거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경기가 열리고 있는 경남 한나라텃밭 아이스 링크입니다. 이달관 선수가 구사하는 점프는 달고니수박 러츠인데요, 하버드대 출신답게 아주 기품있는 동작입니다. 반면 김두관 선수의 주기술은 봉화마을에서 개발한 노무현 악셀입니다. 두 선수 연기를 마치고 점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적입니다! 퍼렁남도 심판들이 퍼렁색 옷을 집어던집니다. 아~ 옆동네 부산 블루링크에서 진행된 경기에서도 김정길 선수가 선전했군요. 경남 김해에서 노빠로 살아가고 계신 저의 부친도 이제 발 뻗고 주무시겠군요.

체조 - 송영길과 안상수 여기는 6·2 지방선거 올림픽 체조 경기가 열리고 있는 인천 채무체육관입니다. 송영길 선수가 안상수 선수에게 승리했습니다. 두 선수는 11년 동안 1999년 국회의원 재선거(안 선수 승리), 2000년 16대 총선(송 선수 승리)에 이어 세 번째로 만났는데요, 상대전적 2승1패로 송영길 후보가 앞서 가네요. 이상 중계를 마칩니다. 그럼 4년 뒤에 뵙겠습니다. 왜 자세한 체조기술 설명이 없냐고요? 보면 몰라요! 지면이 다 됐잖아요. 한명숙만 됐으면 완벽한데… 근데 왜 자꾸 마이크 켜놓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