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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희, MBC 주말극 '글로리아' 캐스팅
2010-06-04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연기자 이천희가 MBC 주말 드라마 '글로리아'에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고 소속사 N.O.A 엔터테인먼트가 4일 전했다.

이천희는 '민들레 가족'의 후속으로 7월 방송되는 이 드라마에서 저돌적이지만 싸움에는 재능이 없는 조폭 하동아 역을 맡는다.

'글로리아'는 나이트클럽을 배경으로 치열한 삶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김민식 PD가 연출하며 '별을 따다줘'의 정지우 작가가 대본을 썼다.

하동아는 소꿉친구인 여주인공 나진진이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도움을 주지만 어느 날 자신과 전혀 다른 세계에서 사는 한 여성을 만나 변화를 꿈꾼다.

소속사는 "이천희가 그동안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줬던 귀엽고 순수한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을 드러낼 것"이라며 "한 여자를 지고지순하게 사랑하는 멜로 연기와 함께 거친 삶을 살아가는 강한 남자의 모습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b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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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