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황금종려상의 바로 그 영상! 이번 <씨네21>은 칸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타이 감독 아핏차퐁 위라세타쿤의 소식으로 가득하다. 걸작 <전생을 기억하는 분미 아저씨>를 볼 수 없는 게 안타깝다고? 그렇다면 6월6일까지 소마미술관에서 열리는 <A3: 아시아 현대미술상전>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아핏차퐁의 ‘프리미티브 프로젝트’의 일환인 영상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게다가 이 작품은 <전생을 기억하는 분미 아저씨>에도 일부 수록됐다.
2. 어서 말해요, 사랑한다고 11살이니 이제 알 거 다 아는 나이다. 퀴어문화축제가 11회를 맞이했다. 신기함을 넘어서 이젠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연례행사다. 거리로 나가자. ‘11회 퀴어문화축제 OUTING: 지금 나가는 중입니다’가 6월2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3. 태양을 피하고 싶었어 태양이 작열하는 6월이 왔다. 이 계절, 당신이 알아야 할 것 딱 하나를 꼽으라면 바로 자외선 차단. 일상생활시 SPF15~20, PA+, 야외활동시 SPF 30 이상, PA++ 이상, 땀을 흘릴 때는 2시간에 한번씩 덧바를 것. 자외선 차단제만 꼼꼼히 챙겨 발라도 피부 노화를 늦출 수 있다. 자나 깨나, 자외선 차단. 바른 자외선 차단제도 다시 바르자.
4. 욕 대신 해드릴까용~ 길도 찾아주고, 은행업무도 해주더니 이젠 욕까지 대신 해준단다. 험한 꼴 보거든 아이폰에 욕을 시켜라! 억양은 아직 훈련이 필요하지만, 그런대로 욕스럽다.
5. 철쭉 보러 고고고! 숨이 막힐 정도로 붉은 선홍색 철쭉은 5월을 대표하는 꽃이다. 그러나 주말을 놓치지 마라. 영주 소백산 철쭉제는 6월 초까지 절정을 이룬다. 빨리 가면 지금도 볼 수 있다.
6. 펫 숍 보이스 보러 갑시다 지산밸리록페스티벌 2010이 7월30일부터 8월1일까지 3일간 열린다. 30일에는 매시브 어택이, 31일에는 펫 숍 보이스가, 8월1일에는 뮤즈와 코린 베일리 래가 헤드라이너.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3일권 17만6천원, 2일권 14만3천원, 1일권 9만9천원.
7. 축구를 알려주마 <야구란 무엇인가>에 이어 <축구란 무엇인가>가 나왔다. 독일의 축구 전문 작가인 크리스토프 바우젠바인이 쓴 이 책은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를 알고 싶어 하는 입문자들에게 권할 만하다. 축구의 의미를 다룬 3부에서는 춤, 전쟁, 정치 등을 다룬다.
8. 미카 공연 보고 월드컵 응원을! 미카. 또 온다. 프레디 머큐리와 엘튼 존을 뒤섞은 뒤 80년대 팝으로 재생한 듯한 이 영국 가수는 6월12일 오후 6시 올림픽홀에서 두 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 이날은 한국 축구팀이 그리스와 월드컵 본선 경기를 가지는 날인데, 희한하게도 공연 뒤 바로 응원전이 있을 거란다. 미카가 붉은악마 티셔츠 입고 대한민국을 외치는 장렬한 꼴을 볼 수도 있을 거란 소리다.
9. 인터넷은 눈물상자 노희경이 최근 출간한 소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 네이버 블로그에서 단독 연재를 시작했다. 이 작품은 1996년 MBC 동명 특집 드라마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다. 치매 걸린 시어머니에게 머리채 잡혀가며 살아가다 자궁암 말기 판정을 받은 며느리 이야기다. 눈물, 콧물 쏟을 준비하시라.
10. 6월2일엔 투표하세요~ 6월2일은 동시지방선거일이다. 1인 8표. 꽤 많은 도장을 찍어야 하는 이날, 후보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를 방문할 것. 우리, 투표하지 않고 불평만 하는 바보는 되지 말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