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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중계석] 한판승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요?
신두영 2010-05-10

사진 한겨레 김경호

유도

한판승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요? 서울시장배 결승전에 올라온 선수가 드디어 발표된 가운데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번 결승전에 출전하는 선수 명단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도복 디자인에 유난히 신경 쓰는 걸로 유명한 한나라당 소속 오세훈 선수(주특기는 생각없이 버티기), 과거 국무총리배에서 우승한 전적이 있는 민주당 소속의 한명숙 선수(주특기는 노무현 업어치기), 그 밖에 선수 자신보다는 부인의 이름이 더 많이 주목받는 자유선진당 소속의 지상욱 선수, 트위터도장을 운영하며 제자들을 4만4천명가량 육성하고 있는 진보신당의 노회찬 선수 등이 있습니다. 관련 새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발빠르게 중계해드릴 생각입니다. 일단은.

양궁

여기는 ‘US엔터테인먼트’ 양궁 단체전 경기가 열리고 있는 할리우드 선셋대로 스타디움입니다. 방금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한 원더걸스(감독 박진영)의 2엔드(2집, <<2 Different Tears>>)가 시작되었습니다. 1엔드(1집, <<The Wonder Years>>)에서 원더걸스팀은 ‘Tell Me’로 (원조 삼촌팬) 만발을 기록한 바 있죠. 이에 힘을 얻은 박진영 감독은 자비로 미국 대회 참가를 결정했습니다. 2엔드 시작과 함께 선수가 교체되었군요. 원더걸스팀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예쁜 선미 선수가 팀을 탈퇴하고 혜림 선수를 영입했군요(선미야, 격하게 아낀다 ㅠㅠ). 어쨌든 2엔드 경기 초반 흐름은 좋습니다. AOL 선정 ‘이달의 가수’로 선정되었네요. 현재 국내 랭킹 1위인 소녀시대팀의 2엔드(2집, <<Oh!>>) 경기도 끝났으니 어서 빨리 한국 경기에 출전했으면 좋겠어요.

야구

여기는 4대강쟁탈배 고교야구 경기가 열리고 있는 낙동강 ‘35공구’장입니다. 국토해양고등학교와 민주고등학교의 경기가 열리고 있는데요, 민주고의 정세균 감독이 갑자기 그라운드로 뛰어나가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 일인가요? 뭐라고 하는지 잘 파악이 안되는데요, <한겨레21> 리포터(809호, ‘가보라, 4대강’)를 연결해보겠습니다. “네~ 국토고의 출전 명단에 군인(!)이 있다고 합니다.” 그렇군요. 정세균 감독 심판에게 강하게 어필하는데요. 관중석에 있던 국토고의 자매교인 한나라고 선수들도 흥분했습니다. 곧 벤치 클리어링이 나올 기세입니다. 이런 모습 보기 좋지 않죠. 장내가 정리되는 대로 다시 중계해드리겠습니다. (광고) 4대강~ 국민한테 참 안 좋은데… 환경한테 정말 안 좋은데… 어떻게 말로 표현할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