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농구
이건 명백한 반칙입니다. 트래블링, 더블드리블을 밥먹듯 하는 선수가 있는데도, 심판은 휘슬을 불지 않고 있네요. 흐음~ 심판을 매수했다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양수리 MBC’출신 유인촌 선수는 애플의 아이패드를 문화부 브리핑에 갖고 나와 3점슛으로 역전을 노렸다가, 관중이 반칙 아니냐고 야유를 보내자, 시크하게 무시했습니다. 화가 난 관중이 계속 따지고 들자 다음날 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심판진은 아이패드 사용이 더이상 반칙이 아니라고 선언해버렸습니다. 이 황당한 경기는 중계하기 정말 싫군요. ‘회피연아’ 고소 취하 소식은 더 황당하군요. 쩝.
2 축구
6·2지방월드컵을 앞두고 각 구단의 최종 엔트리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아~ 말씀드리는 순간 경기도지사 경기에 출전하게 되는 고 노무현 전 감독의 황태자, 국민참여당의 유시민 선수와 민주당의 김진표 선수가 단일화에 합의했습니다. 경기도지사 경기에서 맞붙을 디펜딩 챔피언 김문수 선수를 이길 필승전략이라는군요. 이렇게 되면 두 선수는 최종 대표선발전을 치르게 됩니다. 그렇지만 민주노동당 안동섭 선수와 진보신당의 심상정 선수는 대표선발전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군요. 이 선수의 기량 또한 높다고 평가되는데요…. 보다 강한 선수들로 빡빡한 선발전을 치러야 4강 진출도 노려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3 배구
인터밀란의 감독인 무리뉴는 진정한 리베로입니다. (지금은 배구중계 중) 수비 전문선수의 그 리베로말입니다. 메시의 강스파이크도, 친정팀을 상대한 즐라탄의 백어택도 무리뉴는 모두 받아냈네요. 비록 피케 선수의 시간차 공격으로 득점을 허용했지만 정말 수비의 달인입니다. 게다가 한명이 퇴장당한 상황에서 모든 공격을 막아냈으니, 바르샤의 팬 입장에서는 정말 원통하겠습니다. 결국 인터밀란과 FC바르셀로나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은 세트스코어 3:2로 인터밀란의 승리가 결정되었네요. 무리뉴 선수 코트를 뛰어다니며 세리머니를 하네요. 아, 그런데 이게 뭔가요, 바르샤의 골키퍼 발데스가 세리머니를 못하게 막고 있네요. 그나저나 축구경기 결과를 배구처럼 중계하려니 정말 어렵네요. 이번주 중계는 속칭 망한 중계네요. 후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