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비가 뮤지컬 <키스 미 케이트>에 캐스팅됐다.
셰익스피어의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뮤지컬로 각색한 <키스 미 케이트>는 지난 2001년 국내에서 초연됐으며, 당시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모은 작품이다.
아이비는 초연 당시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맡았던 ‘로아레인’(비앙카) 역을 연기한다. <키스 미 케이트> 제작 관계자는 “‘비앙카’ 역은 아이비가 가지고 있는 열정과 끼를 선보일 수 있는 역할”이라며, “이번 작품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에는 남경주, 최정원, 황연정 등 10년 전 초연무대에 함께했던 뮤지컬 배우들을 다시 호흡을 맞춘다. 또, 아이비를 비롯해 하지승, 한성식, 이훈진 등 탄탄한 연기실력을 갖춘 새로운 멤버들이 합류해 신선한 조화를 이루며 작품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키스 미 케이트>는 오는 7월 9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막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