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올지도 몰라~.” 2PM의 전 멤버인 ‘짐승돌’ 재범(본명 박재범)이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지도 모른다. 지난 4월14일 재범이 유니버설스튜디오가 제작하는 할리우드영화 <하이프 네이션>에 캐스팅됐다. 외신 ‘Nate&Asiae’의 보도에 따르면 재범은 미국에서 프로듀서 영 리와 영화 출연을 계약했고, 오는 6월 한국에 들어와 영화 촬영을 하게 될 예정이다. 유니버설의 국내 배급사인 UPI코리아의 한 관계자는“재범이 영화에 출연하기로 결정한 것은 맞지만, 뚜렷한 계획은 밝혀진 게 없다”고 말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하이프 네이션>은 동서양 비보이들의 삶과 공연을 그리는 이야기다. 극중에서 재범은 주연급 비보이를 연기한다. 미국 힙합그룹 B2K를 비롯해 데니스 오, J-부그, 캐리-히로유키 다가와 등도 함께 출연한다. 반면 보아, 손담비가 물망에 올랐던 여주인공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국내 걸그룹 멤버 중에서 캐스팅할 계획이라고 한다. 영화 관계자는 “영 리 프로듀서가 4월까지 모든 캐스팅을 확정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범의 영화 출연은 영 리와의 친분이 크게 작용했다. 재범의 오랜 친구인 영 리는 2PM 시절부터 재범에게 이 영화의 출연을 제의했다. 또 전세계 시장을 겨냥해 영어 대사로 제작되는 만큼 미국에서 태어나서 자란 재범의 영어 실력, 미국으로 건너가 지금까지 비보이 댄스팀 AOM(Art Of Movement)의 멤버로 활동한 꾸준함 역시 함께 고려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