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스네스와 노르웨이 챔버 오케스트라 3월27일(토)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02-541-3183
1996년 마리스 얀손스와의 첫 내한 공연으로 국내에 자신의 존재를 알린 노르웨이 피아니스트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 이제 그는 내로라하는 이름이 되어 정기적으로 국내팬을 만나고 있다. 그가 이번엔 노르웨이 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온다. 그들의 국내 협연은 5년 만이며 두 번째다.
그들이 이달 서울과 통영, 울산에서 세 차례에 걸쳐 들려주는 레퍼토리에는 이미 두 차례 녹음으로 ‘찰떡호흡’을 증명한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이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바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3번, K.488>과 <제24번, K.491>. 안스네스는 이 두곡을 협연하면서 동시에 오케스트라도 직접 지휘한다. 그외 모차르트 교향곡 <제35번, K.385>와 노르웨이 작곡가 그리그의 <홀베르크 모음곡>을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인 이사벨 반 쾰른의 지휘로 함께 연주한다.
안스네스와 노르웨이 챔버 오케스트라가 울릴 북유럽의 청정한 음색이 벌써부터 그리워진다. 서울 공연에 앞서 3월24일에는 통영시민문화회관, 3월25일에는 울산 현대예술관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