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의 멤버 태연이 뮤지컬 <태양의 노래>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서울시뮤지컬단이 공연하는 <태양의 노래>는 색소성 건피증이라는 특이한 질병으로 낮에는 밖에 나갈 수 없는 소녀와 서핑을 좋아해 늘 태양 아래서 사는 소년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06년 덴카와 아야가 출간한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일본에서는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되어 큰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태연은 희소병을 앓지만 포기하지 않고 자신이 직접 쓴 노래를 부르며 삶의 희망을 찾는 여자주인공 카오루 역을 맡아 뮤지컬 연기에 첫 도전한다. 오디션에 참여했던 한 심사위원은 “아이돌스타에 대한 선입견을 깨준 태연을 보며 뮤지컬 무대에 바로 올라가서도 충분히 역할을 소화해낼 수 있으리라 여겼다. <태양의 노래> 소설을 읽으며 계속 태연을 떠올렸다.”라며 캐스팅 배경을 설명했다.
뮤지컬 <태양의 노래>는 5월 7일부터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