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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법이다> 홈페이지
2001-12-13

인터넷뉴스

얼마 전 네티즌들 사이에서 물의를 일으킨 Dr.Q는 바로 <이것이 법이다>의 연쇄살인범. <이것이 법이다> 홈페이지에 가면, 여전히 업데이트되고 있는 Dr.Q의 홈페이지를 방문할 수 있다. <이것이 법이다> 홈페이지는 사람을 긴장시키는 효과음과 현란한 플래시를 전면에 배치시켰는데, 게시판에까지 플래시를 적용시킨 정성이 남다르다. 다양한 플래시가 분주한 느낌없이 한 사이트 안에 자리잡은 것은 동일한 로딩화면과 효과음, 그리고 절제된 색깔 선택의 힘이다. 물론 이런 단조로움에 불만을 갖고 있는 방문객도 꽤 있는 듯하지만 말이다. 영화 전반을 다룬 이것이 법이다, 배우와 감독을 소개한 법집행자, 동영상 자료를 볼 수 있는 증거물, 스틸사진과 스크린세이버, 월페이퍼를 모아놓은 현장검증, 그리고 사건공개와 사건개요로 카테고리화되어 있는데, 현장검증과 증거물이 왜 저렇게 나누어진 건지, 사건공개는 뭐고 사건개요는 뭔지 납득이 잘 가지 않더라도 그냥 넘어가는 것이 좋겠다. 어차피 이건 영화의 홈페이지니까 말이다. 한 가지 아쉬운 건 Dr.Q의 홈페이지를 이용한다는 재미있는 마케팅 아이디어가 불발되었다는 점. 영화 홈페이지가 영화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좋은 사례를 만나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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