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뎁과 팀 버튼 감독의 신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개봉 첫 주 55만7566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을 동원하면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한달 동안 독주 행진을 했던 <의형제>는 약24만명을 기록해 2위로 내려 앉았다. 총 관객수 약 482만명을 동원한 <의형제>는 500만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3위는 약 9만명을 동원한, 채닝 테이텀과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멜로 드라마 <디어 존>이다. 미국 개봉 첫 주 <아바타>를 누르고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전적에 비하면 약한 수치다. 약8만명을 동원한 <평행이론>이 4위를 차지했고, 약6만명을 기록한 <하모니>는 5위로 지난주에 비해 한 계단 내려갔다. <하모니>는 총 관객수 291만3365명을 동원해 300만 관객에 9만명 차로 근접했다. 박스오피스 10위권 내에 한국영화가 3편에 불과하고, <의형제>를 제외한 나머지 한국영화들이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점에서 지난주는 외화의 습격이라 할만하다. 이번주는 조지 클루니 주연의 <인 디 에어>,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영화 <예언자> 등, 수작 외화들이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