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장윤주가 EBS <시네마 천국> 의 MC로 발탁됐다.
곧 800회를 앞둔 EBS의 간판 영화전문프로그램 <시네마천국>은 이번 봄개편을 맞아 다시 MC 체재로 전환하며 장윤주를 진행자로 선정했다. 그 동안 작가, 가수, 케이블 프로그램 MC등 다방면에서 활동에온 장윤주는 의외로 서울예술대학교 영화과 출신이다. 평소 영화를 좋아한다고 알려진 장윤주는 프로그램에서 MC와 코너 나레이션까지 맡게 되었다. 지난 17일 진행된 첫 녹화에서는 ost를 소개하는 코너를 위해 직접 곡을 선곡해 오는 등 프로그램 녹화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EBS <시네마천국>은 1994년 첫방송 이후 영화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EBS 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방송 초기에 평론가 정성일의 독특한 어법과 심도있는 평론으로 열혈 마니아들을 양산하기도 했다. 2007년 변영주, 김태용, 이해영 감독을 진행자로 섭외해 재미있는 진행으로 영화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지만, 제작 여건 때문에 한동안 MC 없이 방송되어 왔다. 시청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비전문 MC를 발탁한 <시네마천국>의 변신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