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와 무협의 접목’이라는 독특한 컨셉을 내세워 2010년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는 드라마 <버디버디>가 주요 캐스팅을 완료했다.
먼저 드라마의 남자주인공이자 청일점으로 두 여자주인공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골프코스테스터 존리 역할에는 얼마전 종영된 SBS 드라마 <스타일>을 통해 일약 스타로 발돋움한 신예 이용우가 맡게 됐다. 존리는 고아출신 입양아로 한국계 최초 PGA 우승자이며 브라질 전통무술과 춤이 결합된 ‘카포에라’ 실력을 바탕으로 한 신묘한 골프실력의 소유자다. 돌연 선수에서 골프코스테스터로 전향한 후 세계를 누비던 그는 두 여주인공을 만나 그녀들을 골프여제의 길로 이끄는 역할이다.
그와 삼각관계를 이루는 두 여주인공에는 애프터 스쿨의 유이와 배우 서지혜가 캐스팅됐다. 유이가 연기하는 성미수 역은 가난한 환경 속에서도 굿꿋하게 골프무림계 정복에 나서는 강원도 산골 소녀로 서지혜가 맡은 세계적인 골프리조트의 상속력이자 천재 골퍼인 민해령과 라이벌 구도를 이루게 된다.
<궁>, <꽃보다 남자>, <탐나는도다> 등 다양한 기획형 드라마를 제작해온 그룹에이트의 야심작 <버디버디>는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현세의 만화 <버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탐나는도다>의 윤상호 PD가 연출을 맡아 또 한번의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에 기대를 모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