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 FM4U 의 장수 팝전문 프로그램 <배철수의 음악캠프>가 오늘 3월 19일, 20주년을 맞이해 ‘배철수가 선정한 100대 음반’과‘20주년 기념 서적’을 발매한다.
먼저 ‘배철수가 선정한 100장의 명반 리스트’에는 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10년 단위로 나눠 그 시대별로 가장 중요한 음반들을 엄선했다. 한 장르에 국한 시키지 않고 팝, 재즈, 포크, 록, 힙합 등 전장르의 음악을 아우르는 대표작들로 구성된 ‘100대 명반’에는 아바, 마일스 데이비스, 밥 딜런, 레드 제플린, 듀란듀란, 에미넴은 물론이고 엘비스 프레슬리, 비틀즈, 마이클잭슨 등과 노라 존스, 아웃캐스트, 프란츠 퍼디난드 같은 젊은 뮤지션들의 음반도 대거 포함되어 있다. 또한 그 동안 절판되어 구하기 어려웠던 엘비스 프레슬리의 데뷔앨범과 아이언 버터플라이의 앨범 등 희귀 명반 30여장도 포함되어 있어, 음악 애호가들에게 소장가치 있는 앨범을 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앨범 발매와 동시에 출간되는 ‘20주년 기념 서적’은 배철수가 직접 선정한 100장의 앨범에 대해 담당 작가가 해당 아티스트와 음악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음반 선정 이유와 해당 음반의 음악적 의미, 개인적인 소견을 담은 배철수의 코멘트가 담겨있다. 뿐만 아니라 20년 동안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역사를 되짚어 보며, 방송에 출연해 자리를 빛냈던 해외 음악인들과의 인터뷰 전문과 출연 사진 등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방송 뒷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김혜수, 서태지, 박진영, 이외수, 김지운, 손석희가 직접 쓴 추천사도 빼놓을 수 없는 읽을 거리다.
이번 20주년 음반과 서적 발매는 음반 선정에만 3개월 이상 소요했고, 앨범 재발매를 위해 소니, 워너 EMI, 유니버셜 등 3대 음반사가 참여한 대형프로젝트이다. 20년 동안 팝음악 전문 프로그램으로써 명맥을 유지해온 <배철수의 음악캠프> 의 역사를 함께 돌아보는 기념비적인 자료가 될 것이며, 오랜 시간 프로그램과 함께해온 청취자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