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계의 2인자’ 박명수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쇼를 진행하며 드디어 원톱MC의 꿈을 이뤘다.
1993년 M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한 이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유재석과 콤비를 이뤄 ‘2인자’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아온 박명수가 자신의 이름을 건 쇼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명수의 별명을 딴‘거성쇼’를 제작하는 SBS E!TV 측은 “예능계의 큰 별이 되자는 의미로 타이틀을 거성쇼로 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인내 심리 리얼버라이어티‘거성쇼’는 대 국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웃기려는 자와 웃음을 참아야 하는 자들의 치열한 웃음 공방으로 진행된다. 제작진은 엄청난 벌칙을 받지 않기 위해 이를 악물고 웃음을 참아내려는 모습과 그들의 웃음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진행을 맡은 박명수 역시 “유재석 강호동 투톱시스템에서 이제는 ‘박유강’ 트리오 시스템으로 예능이 재편될 것”이라며 첫 단독 MC 로서의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만년 2인자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박명수의 1인자 도전의 성공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