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행크스와 줄리아 로버츠가 한 영화에서 만난다. 영화에서 자주 만났을 것 같은 두 사람이지만, 사실 <찰리 윌슨의 전쟁>이 전부다. 이번 영화는 톰 행크스가 각본, 연출, 연기까지 맡은 <래리 크라운>이다. 현재 공개된 바에 따르면 한 남자가 부단한 노력 끝에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다는 내용의 코미디라고. 두 오스카 수상자의 만남으로도 떠들썩한 소식이다.
봉태규가 처음으로 스릴러영화에 도전한다. 영화 <생존>에서 사이코패스 살인마를 맡게 된 것. 영화는 연쇄살인마 박정환이 한 살인사건의 취재를 맡았던 기자와 용의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 어느 별장에 모인 이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사투가 주된 내용. 봉태규가 연기할 박정환은 온라인 게임 개발자란 직업을 갖고 있다. 영화에서 주로 당하는 쪽의 역할을 맡았던 봉태규에게는 의외의 캐릭터다.
살인범이 한명 더 있다. 배우 유지태가 영화 <심야의 FM>의 남자주인공에 캐스팅됐다. <심야의 FM>은 아나운서 출신의 스타 DJ가 라디오 프로그램이 생방송되는 120분간 정체불명의 살인범에게 인질로 잡힌 가족을 구해야 하는 난관에 봉착하는 이야기다. 유지태는 DJ 고선영의 조카와 가족을 인질로 잡은 살인범 한동수를 연기하며 고선영 역에는 수애가 캐스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