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빵셔틀’은 달린다. 10분간의 짧은 쉬는 시간 안에 ‘일진’이 먹을 빵을 매점에서 사와야 하니까. 캐러멜이 미디어다음 만화속세상에 연재하는 <셔틀맨>은 불쌍한 ‘빵셔틀’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그러니까 학교폭력 또는 왕따를 주제로 하는 듯 보였다. 그런데 이야기가 약간 이상하게 흘러가기 시작한다.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주인공인 건 변함없지만 ‘셔틀’(배달) 자체에 대한 탐구가 시작되었다.
‘빵셔틀’인 주인공 이영수는 ‘일진’인 박일진의 빵 심부름을 하는 호구다. 그러던 어느 날 김건이라는 영웅인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은 캐릭터가 등장해서 이영수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