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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이정재 外
씨네21 취재팀 2010-01-04

임상수 감독의 리메이크 프로젝트 <하녀>가 거의 매주 캐스팅 소식을 내놓고 있다. 이번이 완결이다. 하녀 역에 전도연, 안주인 해라 역에 서우를 캐스팅한 것에 이어 바깥양반 훈 역을 이정재가 맡기로 했다. 또한 집안일을 총괄하는 나이든 하녀 병식 역에 윤여정이 선택됐다. 병식은 새로운 하녀와 주인 남자 사이의 미묘한 관계를 지켜보는 인물이라고. 임상수 감독과 윤여정의 만남은 <바람난 가족> <그때 그사람들> <오래된 정원>에 이어 네 번째다.

키라 나이틀리가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신작 <토킹 큐어>에 캐스팅됐다. 작가 크리스토퍼 햄튼의 동명 연극을 영화화하는 <토킹 큐어>는 정신분석학을 연구한 프로이트와 그의 제자인 칼 융, 그리고 그들의 정신분석대상인 사비나 슈필라인의 이야기다. 키라 나이틀리가 사비나 슈필라인을 연기할 예정이며, 프로이트 역에는 크리스토프 발츠가 칼 융 역에는 마이클 패스밴더가 캐스팅됐다.

<스타트렉: 더 비기닝>에서 의사 맥코이를 연기한 칼 어반이 브루스 윌리스의 <레드>에 합류한다. 워렌 윌리스의 동명 코믹북을 원작으로 하는 이 영화는 전직 첩보요원이 새로 부임한 첩보팀장과 대결을 벌인다는 내용이다. 칼 어반은 원작의 쿠퍼스를 연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