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미연이 KBS 대하드라마 <명성황후> 이후 8년만에 다시 대하사극으로 돌아온다.
이미연의 소속사측은 최근 이미연이 KBS 대하사극 <거상 김만덕> 의 주인공 김만덕 역으로 출연을 결정하였다고 전하며 내년 3월 방송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상 김만덕>은 제주도에서 태어나 기녀에서 조선시대 최고 거상으로 올라선 실존인물 김만덕의 일생을 그린 드라마로 KBS 드라마 <해신>의 강병택 PD가 연출을 맡았다. 김만덕은 양민으로 태어나 기녀, 의녀를 거쳐 스스로 거상의 자리까지 오른 인물로 정조시대 제주도에 극심한 흉년이 들자 사재를 털어 이웃들을 도우며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인물이다.
제작진은 “김만덕이라는 인물은 제주도에 기념관이 있을정도로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는 인물이다. 뛰어난 카리스마와 기녀, 의녀, 거상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팔색조의 매력을 가지고 다양한 변화를 연기할 수 있는 인물을 찾다보니 이미연을 떠올리게 되었다”고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극 중에서 거상의 자리를 놓고 만덕과 경쟁을 벌이는 문선이라는 역에는 박솔미가 캐스팅 됐고, 만덕의 스승으로는 제주도 출신의 배우 고두심이 출연한다. <거상 김만덕>은 곧 촬영을 시작해 <명가> 후속으로 내년 3월에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