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한국방송이 예능 프로그램의 ‘막말 방송’ 문제제기와 관련해, <예능 프로그램 제작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시행하기로 했다.
지난 1일 KBS가 공개한 <방송의 소재 및 표현에 관한 예능 프로그램 제작 가이드라인>은 출연자간 인신공격적 표현이나 상대방에 대한 비하를 금지하는 내용과 함께, 방송통신위원회나 KBS 자체 심의 결과 세 차례 이상 상습적인 막말을 할 경우 프로그램에서 퇴출하도록 출연자 규제도 명문화했다.
KBS 예능제작국 PD들은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막말이나 비속어의 과도한 사용, 예의 없는 프로그램 진행, 선정적 소재 채택 등의 문제 제기에 대해 그 타당성과 심각성을 겸허히 인식한다”고 <제작 가이드라인> 제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공영 방송으로서의 절제와 품위를 갖춘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