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개최되는 엠넷의 연말 시상식 2009 MAMA에 손담비의 소속사 가수들도 불참의사를 밝혔다.
6일, 손담비와 애프터스쿨의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손담비와 애프터스쿨은 2009 MAMA에 불참한다 ”는 의사를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애프터스쿨은 이번달 발매될 미니앨범의 녹음 준비 때문에, 손담비는 당일 미국 LA에서 있을 공연 때문에 출연이 어려운 상황.
MAMA 시상식에 불참을 선언한 가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엠넷측의 심사 기준의 공정성에 불만을 제기하며 장윤정, 박현빈이 불참을 선언한 데 이어, 같은 이유로 SM 역시 소속가수 전원의 불참을 선언했다. 또한 SS501 역시 스케줄 상의 문제를 이유로 불참을 통보한 바 있고, 같은 소속사인 카라 역시 출연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이다. SM 측은 “다른 방송사에서 장기간 1위를 차지했던 소녀시대의 ‘Gee’가 엠넷에서는 단 차례도 1위를 수상하지 못했다’ 며 시상식 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유로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10년간 유지해오던 MKMF를 폐지하고 엠넷에서 야심차게 준비했던 MAMA가 개최 첫 해 부터 가수들의 대거 불참선언에 난항을 겪고 있다. 끊이지 않는 잡음 속에서도 엠넷 측은 21일 예정대로 시상식을 개최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