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Magazine > 피플 > 사람들
[캐스팅] 제라드 버틀러 外
씨네21 취재팀 2009-11-02

짐승남 제라드 버틀러가 이번엔 비극 속 남자가 된다. 제라드 버틀러는 레이프 파인즈가 연출하고 주연하는 영화 <코리올라누스>에서 장군으로 출연한다. <코리올라누스>는 셰익스피어의 후기 동명 비극을 영화로 옮길 작품으로 강한 자부심과 거만함 탓에 자멸하는 로마 장군 코리올라누스를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다. 레이프 파인즈가 주인공을 연기하며 제라드 버틀러는 그의 숙적인 보루사이 장군 오피디아스를 맡는다. 그 밖에도 코리올라누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야심적인 어머니 포라무니아 역에 바네사 레드그레브가 캐스팅됐다.

키라 나이틀리가 오드리 헵번을 재연한다. 이전부터 소문이 무성했던 영화 <마이 페어 레이디>의 리메이크작 주인공이 결정됐다. 키라 나이틀리는 마지막까지 물망에 올랐던 스칼렛 요한슨을 제치고 주인공 이라이자 역으로 캐스팅됐다. <마이 페어 레이디>는 언어학 교수가 친구와의 내기로, 꽃 파는 여자 이라이자를 세련된 숙녀로 변신시킨다는 설정의 이야기다. <오만과 편견> <어톤먼트>의 조 라이트 감독이 연출을 맡아 키라 나이틀리와 다시 협연을 하게 됐고, <센스, 센서빌리티>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바 있는 배우 에마 톰슨이 시나리오를 쓴다. 대니얼 크레이그는 원작에서 렉스 해리슨이 연기한 히긴스 교수로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