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4일 첫 방송을 시작한 KBS 수목드라마 <아이리스>의 시청률이 첫 회부터 24.5%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시간 방송되는 MBC의 <맨땅에 헤딩>과 SBS의 <미남이시네요>의 평균시청률에 해 약 3배 정도 되는 수치로 박빙이 예상되었던 수목드라마 시간대에서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드라마 <아이리스>는 이병헌, 김태희, 김승우, 정준호, 김소연, 가수TOP 등 초호화 캐스팅과 블록버스터급 스케일의 드라마라는 점 때문에 방영 전부터 오랜시간 화제가 되었다. 첫 회의 높은 시청률은 이런 시청자들의 높은 기대치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KBS의 김영조 담당 PD는 “시청자들의 큰 기대만큼 중후반까지 높은 작품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그 동안 제작사 교체, 방송사와의 갈등 등으로 방송이 무기한 연기될 위기에도 처했지만, 방송 당일 극적 합의를 통해 무사히 첫방송을 마칠 수 있었던 드라마 <아이리스>의 독주가 앞으로 계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