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이른바 ‘한국비하발언’때문에 2PM을 탈퇴한 멤버 박재범과 관련해 2PM 팬 연합이 한 일간지 1면에 ‘탈퇴 철회’광고를 실었다.
“4년의 기다림, 1년의 비상(飛上) 그리고.. 단 4일만의 추락(墜落)”이라는 제목의 이 광고는 박재범이 다시 2PM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는 내용이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에는 2PM 팬클럽 회원 2천여명이 JYP의 소속사 앞에서 2시간 가량의 침묵시위 후 자진해산하기도 했다. 또한 회원들은 박재범의 탈퇴가 공식화 되었을 때부터, 온라인 상으로 탈퇴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고, 탈퇴 철회 서명 운동과 JYP 불매운동도 벌이고 있다.
2PM의 리더이자 메인보컬 박재범이 몇년 전 외국의 한 개인 블로그에 썼던 글이 논란이 되면서 인터넷을 통해 순식간에 사건이 퍼지며 불과 4일 만에 당사자가 탈퇴를 선언하고 출국하는 일이 벌어졌다. 그 후 ‘애국주의의 집단적 광기’라는 비판과 함께 네티즌과 언론의 뒤늦은 자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별 다른 대처없이 재범의 탈퇴만 공식 인정했던 소속사 JYP에 대한 팬들의 비판도 계속되고 있다.
이 같은 2PM 팬클럽 연합의 행동에 대해 2PM의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으나, 2PM 팬클럽은 당분간 단체행동을 계속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