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두 번 간 사나이’싸이가 지난 7월 군 제대 후 처음으로 SBS-TV 음악프로그램 <김정은의 초콜릿>에 출연했다.
이번 출연은 올해 정규 음악 프로그램에서 싸이를 볼 수 있는 단 한번의 기회여서 더욱 관심을 모았는데, 싸이는 이런 기대에 걸맞게 레이저, 불꽃, LED, 리프트 등의 특수효과들을 총동원해 콘서트장을 방불케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 날 무대에서 싸이는 그 동안의 히트곡들과 함께 두번째 군입대 전에 자신의 심경을 담아 만들어 김장훈에게 선물했던 발라드 곡 ‘소나기’를 부르며 감격스러운 듯 살짝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싸이는 긴 공백기에도 녹슬지 않은 입담을 과시했는데, 군 시절 매일 아침 일어나 국가와 상관, 그리고 소녀시대에게 충성을 외쳤다고 밝혀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토니 안과 김재덕의 화장실 청소 에피소드와 군 입대 후에도 명령받는 것을 싫어해 자꾸 ‘왜 그래야 하는가’의문을 품는 성시경의 군생활이 걱정된다는 이야기도 들려주며 팬들이 궁금해하는 군입대 스타들의 소식들도 전해주었다.
<김정은의 초콜릿>에서 마련한 싸이의 무대는 오는 9월 12일에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