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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로빈 윌리엄스 外
씨네21 취재팀 2009-09-07

옛 군주는 코미디의 왕좌를 탈환할 수 있을까. 로빈 윌리엄스가 차기작으로 코미디영화 <금지된 웨딩>을 골랐다. 결혼을 실수라고 생각하는 이혼한 부부 한쌍이 그들의 딸을 결혼식 당일 납치한다는 내용이다. 경찰과 신랑을 피해 달아나면서 식었던 이들의 관계가 다시금 달아오른다고. 그는 이로써 하반기 개봉예정인 <올드 독>에 이어 다시 한번 디즈니표 코미디에 승차했다.

신형 제임스 본드는 출판사를 부업으로 운영할 모양이다. 대니얼 크레이그가 짐 셰리던 감독의 심리스릴러 <드림 하우스>에 캐스팅됐다. 크레이그의 배역은 뉴잉글랜드의 작은 마을로 이사한 출판사 간부. 새로운 저택이 끔찍한 살인의 현장이었음을 알게 되면서 사건에 휘말리는 인물이다. 내년 1월 영화 촬영이 시작되기 전 크레이그는 휴 잭맨과 함께 연극 <스테디 레인>에 출연할 예정이다.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이다. 헬렌 미렌피트 포스틀스웨이트가 로완 조페의 신작 <브라이튼 록>에 합류했다. 그레이엄 그린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젊은 갱스터가 자신의 살인을 목격한 웨이트리스의 입을 막기 위해 그녀와 결혼한다는 이야기다. 1947년 같은 소설을 원작으로 존 불팅 연출, 리처드 애튼버러 주연의 동명 영화가 이미 탄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