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남자배우 3인의 캐스팅 소식이다. 먼저 터프한 오스트레일리아 남자 휴 잭맨은 <지상에서 가장 위대한 쇼맨>에서 전설적인 서커스 흥행사 P. T. 바넘을 연기한다. 바넘은 세 장면을 동시에 보여주는 이른바 ‘스리-링 서커스’를 발명해 명성을 얻은 인물. 훌륭한 매너로 <프레스티지>에 이어 다시 한번 무대로 초대된 잭맨은 제작자로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섹스 앤 더 시티>의 작가인 제니 브릭스가 각본을 쓴 뮤지컬이 원작이다.
잘생기진 않아도 유머 감각만은 걸출한 윌 페렐은 <이웃 감시하기>에 승차했다. 페렐의 주특기인 코미디영화로, 교외로 이사를 간 한 남자가 이웃 감시단에 동참한 뒤 거대한 음모를 밝혀낸다는 내용. 감독은 윌 페렐이 카메오로 출연했던 히트 코미디 <웨딩 크래셔>의 데이비드 돕킨이다.
‘강력한 심장’으로 존 코너를 살린 신예 샘 워딩턴은 <투어리스트>를 두고 고심 중이다. 스릴러 <안소니 짐머>(2005)의 리메이크작인 이 영화에는 샤를리즈 테론이 인터폴 요원으로 이미 합류했다. 톰 크루즈가 제임스 맨골드 감독의 신작으로 선회하기 전 심각하게 고려했던 역할이라고. <미스 페티그루의 어느 특별한 하루>의 바라트 날루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