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과 11일에 방송된 MBC <무한도전> 의 ‘듀엣가요제’음반이 가요계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지난 주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를 개최하고, 방송을 통해 참가곡을 공개했다. 그 결과 유재석이 타이거 JK, 윤미래 부부와 함께 ‘퓨처라이거’라는 팀으로 참가해 ‘Let's Dance’ 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전진과 이정현의 ‘카리스마’, 정형돈과 에픽하이의 ‘삼자돼면’, 노홍철과 노브레인의 ‘돌브레인’이 각각 금, 은, 동상을 수상했다.
방송이 나가자 곧바로 무한도전 멤버들의 팀명과 참가곡들이 검색순위 1,2위에 오르는 등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특히 방송에서는 순위권 안에 들지 못했지만, 박명수와 제시카가 함께 부른 ‘냉면’ 과 정준하와 애프터스쿨이 함께 부른 ‘영계백숙’은 많은 네티즌 사이에서 회자되며 진정한 승자로 인정 받았다. 뿐만 아니라 방송에 소개된 7곡이 모두 차트 10위권 안에 랭크되고, 음반이 발매되자마자 3만장이나 판매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가요계의 불황 속에서 무한도제 듀엣가요제 앨범의 선전은 기존 가수들의 음악과 견주어도 떨어지지 않는 곡의 완성도와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을 위해 쓴다는 좋은 취지에 많은 팬들이 뜻을 함께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