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에서 피겨스케이팅 코치이자 활(이정재)의 부인으로 출연 중인 수인 역의 이하나가 연기에 대한 소망을 피력했다. 의정부의 실내 빙상장 촬영장에서 만난 이하나는 “배역을 연기하는 게 아니라 배역이 되는 메소드 연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미 수인이 되어 표정이나 말투에서 수인의 모습이 드러나는 이하나는, 처음에는 캐릭터의 설정을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괴리감을 느꼈다고 한다. 그러나 이제는 점점 수인이라는 캐릭터가 좋아진다고.
"현태(윤계상)에게 이별을 고하는 장면이 10회에 등장한다. 냉정하게 돌아서야 하는데 리허설 때 자꾸 눈물이 나왔다. 수인의 입장에 있다 보니 현태의 진심이 느껴지고 미안하고 안타까웠다"고 밝혔다.
한편 이하나는 스태프들 사이에서 ‘4차원 소녀’로 불리고 있다. 엉뚱하게 가끔 툭툭 내뱉는 말이 독특해서 붙여진 별명. 이에 대해 이하나는 “주변에서 4차원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괴짜라는 말, 참 좋다. 유쾌한 괴짜가 되고 싶다. 스티븐 잡스의 경영철학 ‘Think different'를 좋아한다. 연기할 때든 소통할 때든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