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6월 대한민국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서울시청 앞, 대한문, 그리고 청계천. 국민들이 사용할 국민의 공간은 모두 공권력이 장악했다(집회나 영화제 등 사람이 모이는 듯한 조짐이 있으면 금지령이 내려졌다). 그런데 오늘(6월4일) 그 열기를 식히려는 듯 잠시 그 공간들이 열렸다. 궁여지책일지언정 청계천을 찾은 아이들은 물장난으로 웃음을 되찾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어른들 또한 잠시나마 웃음을 지었다. 언제 다시 그 공간들이 닫힐지 모르지만 정말 이게 뭡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