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로 시도되는 첩보액션 드라마 <아이리스>(IRIS)>의 제작발표회가 5월 12일(화) 오후 2시 구로에 위치한 나인스에비뉴에서 열렸다. 2009년 최고의 기대작임을 반영하듯 <아이리스>의 제작발표회에는 국내외에서 몰린 많은 취재진들과 한국을 비롯 일본 등지에서 모인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드라마 <아이리스>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들이 선보일 긴장감 넘치는 첩보 액션과 아시아와 유럽을 넘나드는 화려한 로케이션 등으로 국내외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그 동안 베일에 감춰져 있었던 하이라이트 영상과 메이킹 영상이 공개되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이어진 기자 간담회에서는 김규태, 양윤호 감독을 비롯한 6명의 주연 배우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김승우, 김소연, 빅뱅의 탑이 참석한 가운데 아나운서 박지윤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먼저, <아이리스>의 연출을 맡은 김규태, 양윤호 감독은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 제작진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 영광이다. 좋은 시스템에서 훌륭한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이병헌 역시 “오랜만에 드라마에 임하는 만큼 각오도 단단히 하고 있다. 조금이라도 실망시키지 않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극 중에서 이병헌과 정준호 두 남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게 될 김태희는 “<아이리스> 준비하면서 운동도 하고 식사조절도 하고 있다. 특수요원인 만큼 강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한편, 김소연은 캐릭터를 위해 몇 년 동안 길러왔던 긴 생머리 대신 짧은 컷트 머리를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고, 북측 최고의 요원으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선보일 김승우는 “미국 드라마 <24>처럼 소장 가치가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는 자신감 넘치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냉혈한 킬러 역을 맡게 된 탑은 “훌륭한 선배님들에게 많이 배우고 있는 중이다. 함께 무대에 서니 무척 떨린다.”라며 행사 내내 진지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의 시선을 뜨겁게 사로잡고 있는 <아이리스>는 총 20부작으로 제작, 올 하반기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