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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남자> 출연 중인 배우 장자연 자살
웹기획운영팀 2009-03-09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 중인 탤런트 장자연(29ㆍ여)씨가 7일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을 처음 발견한 친언니는 "동생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가 되지 않아 집에 들러 보니 동생이 집안 계단 난간에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고인의 언니는 경찰에 "고인이 평소 우울증이 있었으며 최근 집에 혼자 있는 일이 자주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장씨가 평소 우울증으로 힘들어 했다는 주변 사람들의 진술과 타살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고인의 시신은 분당 모 병원에서 경찰 입회하에 검시 절차를 마쳤으며, 빈소는 분당 서울대병원 제1분향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9일 오전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2006년 롯데제과 CF로 데뷔하여 <꽃보다 남자>에서 악녀 3인방 중 써니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쳐왔다. 지난해에는 영화 <그들이 온다> <펜트하우스 코끼리> 등에 출연했으며 이 영화들은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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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