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 박대민, 제작 CJ엔터테인먼트,힘픽쳐스)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엄)지원 누나와는 처음부터 편했다"는 류덕환의 말에 "제가 만만했다는 얘기겠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황정민, 류덕환을 예전부터 좋은 배우라고 생각했기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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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제가 만만했다는 얘기겠죠"
영상취재 이지미 2009-02-26

"제가 만만했다는 얘기겠죠"

엄지원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그림자살인>(연출 박대민, 제작 CJ엔터테인먼트,힘픽쳐스)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엄)지원 누나와는 처음부터 편했다"는 류덕환의 말에 "제가 만만했다는 얘기겠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황정민, 류덕환을 예전부터 좋은 배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함께 작품을 하게 되어 기쁘고 행복하다"며 "친해지니 두 배우의 소탈한 성품 때문에 환상이 깨졌다고"말해 궁금증을 유발시키기도 했다.

엄지원은 조선시대의 몰락한 왕가의 딸로 사대부 집안과 결혼한 이중생활을 즐기는 순덕 역을 맡아 "낮에는 발명, 밤에는 팜므파탈이 아닌" 집에 있을 때는 조신하고 밖에 나가서는 하고 싶은 발명을 하는 여류발명가로 첫 사극연기에 도전한다.

사설탐정 홍진호역의 황정민은 한때는 나라를 위해 일했지만 이제는 바람난 부인 뒤꽁무니나 쫓고, 떼인 돈을 대신 받아다 주며 돈 되는 일이면 닥치는 대로 해치우는 인물로 위험한 액션장면이 많았지만 대역 없이 모든 장면을 소화했다. "액션신을 촬영하면서 생채기 나는 것은 다반사"라고 말하는 그는 실제촬영에서 전차에서 떨어진 적이 있는데 "(류)덕환이에게 다치지 않게 조심하라고 여러 번 당부했는데 내가 떨어져서 창피했다"며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열혈의학도 장광수역을 맡은 류덕환은 해부실습을 위해 우연히 주워 온 시체가 고위층의 자제임을 알고, 살인 누명을 쓰지 않기 위해 진호(황정민)에서 살인을 의뢰하는 인물로 "어느 작품도 편하게 연기한 적이 없다"며 "영화 <아들>을 제외하면 모두 강한 캐릭터를 연기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제7회 막동이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 <그림자살인>은 대한민국 영화에서 시도된 적 없는 '탐정'을 주인공으로, 5개의 단서로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탐정추리극으로 오는 4월 2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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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출 김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