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드림팀이다. 톰 크루즈가 덴젤 워싱턴과 함께 <본 아이덴티티>의 원작자인 로버트 러들럼의 소설 <마타리즈 서클>을 영화화하는 작업에 참여한다. <마타리즈 서클>은 20년간 적으로 지낸 미국 정보요원과 구소련 정보요원이 어쩔 수 없이 손잡게 되는 내용으로, 연출은 <폭력의 역사> <이스턴 프라미스>의 데이비드 크로넨버그가 맡을 예정이다.
할리 베리는 보석도둑을 연기하게 됐다. 도리스 페인이란 실제 보석도둑의 범행을 다룬 <도리스 페인은 누구인가?>에 캐스팅된 것. 현재 라스베이거스에서 수감 중인 도리스 페인은 약 50년간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돌며 보석을 훔친 전설적인 대도라고 한다.
이선균과 서우는 처제와 형부의 연을 맺는다. <질투는 나의 힘>을 연출한 박찬옥 감독의 신작 <파주>에서 두 배우는 각각 언니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감추고 사는 형부 김중식과 그런 형부를 사랑하는 처제 은모를 맡게 됐다.
그런가 하면 장혁은 성유리와 여행의 동반자로 만난다. 영화 <토끼와 리저드>(가제)에서 미국 입양아인 메이(성유리)의 정체성 찾기를 돕는 택시 운전사 은설을 연기할 예정. 언제 박동을 멈출지 모르는 심장을 가진 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