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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캐리표 코미디 <예스맨> 첫공개
김도훈 2008-12-12

일시 12월 9일(화) 오후 2시 장소 서울극장

이 영화 대출회사 상담 직원 칼 알렌(짐 캐리)은 ‘NO’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매사 부정적인 남자. 하지만 친구의 권유로 인생역전 자립프로그램에 가입하면서 인생이 바뀐다. 긍정적인 사고가 행운을 부른다는 프로그램의 규칙을 지키고자 모든 일에 ‘YES’라고 대답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번지점프 하기, 한국어 수업 듣기, 온라인으로 이란 신부 구하기 등 닥치는 모든일을 해나가다보니 인생은 유쾌해진다. 그러나 진심으로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면서 위기가 닥치는데.

100자평

짐 캐리가 한국말을 하는 예고편을 보고 호기심을 느꼈는데, 영화는 그 이상이었다. 한국말도 단순 양념이 아닌 꽤 많이 나와서 놀랐다. 여전히 짐 캐리는 영화 한 편을 좌지우지하는 원맨쇼의 달인이다. 고무줄 같은 얼굴 표정을 보고 있으며 스트레스와 짜증이 봄눈 녹듯 사라진다. <예스맨>은 인생을 살면서 긍정적인 태도가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는지를 유쾌하게 보여주는 영화다. 생각했던 것보다 웃음의 강도가 센 편이어서 코미디 영화 팬들에게 강추다! 특히 젊은 남자들을 녹이는 오랄의 달인 할머니 캐릭터, <해리포터> <300>의 코스츔 파티가 압권! 연말 시즌 이보다 더 좋은 데이트무비는 없을 듯. 또 보러 갈 거냐고? 예스! 예스! 예스! 김종철 <익스트림무비> 편집장

<예스맨>은 <라이어 라이어> <브루스 올마이티>를 잇는 PG13 등급의 가족용 짐 캐리 코미디다. 포맷도 똑같다. 불평많은 짐 캐리가 초자연적인 능력(여기서는 무조건 '예스!'를 말하는 능력이다)을 얻은 뒤 인생을 바꾸고 사랑도 쟁취한다는 거다. 이쯤되면 지겨울 법도 하지만 짐 캐리의 원맨쇼는 여전히 재미있고 몇몇 고약한 농담도 비실비실 웃으면서 즐길만하다. 이 남자는 정말로 사람을 웃길 줄 안다. 천부적인 재능이다. 김도훈 <씨네21>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