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우도 노래를 한다. 앨범을 내는 게 아니라 뮤지컬이다. 내년 2월 개막을 앞둔 한·미 합작 뮤지컬 <드림걸즈>에 출연하게 된 것. 이 작품에서 김승우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야망을 좇는 냉정한 프로듀서 커티스를 연기한다. 2006년 개봉한 영화판 <드림걸즈>에서 제이미 폭스가 맡았던 캐릭터다. 지난 12월2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김승우는 “이 역할을 잘 소화해내지 못한다면 큰 망신을 당하리란 것을 알기에 그만큼 힘든 결정이었다”며 “며칠간 연습하면서 좌절하기도 했지만 꼭 극복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 오만석이 더블캐스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