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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니콜 키드먼, 샤를리즈 테론 外
씨네21 취재팀 2008-11-17

니콜 키드먼, 샤를리즈 테론 할리우드의 두 여자 스타가 결혼한다. 니콜 키드먼과 샤를리즈 테론은 세계 최초 남성 트랜스젠더인 에이나르 베게네르의 삶을 다룬 영화 <대니쉬걸>에 출연한다. 에이나르 베게네르는 본래 남자로 태어났으나 화가 동료와 결혼한 뒤 자신의 성정체성을 고민해 성전환 수술을 받은 인물. 니콜 키드먼이 에이나르 베게네르를 연기하며, 샤를리즈 테론은 그의 아내 게르다로 출연한다.

케시 애플렉, 제시카 알바 벤 애플렉의 동생 케시 애플렉이 마이클 윈터보텀 감독 차기작에 출연한다. 케시 애플렉은 짐 톰슨의 소설 <더 킬러 인사이드 미>를 원작으로 할 동명 영화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킬러 인사이드 미>는 살인사건의 누명을 쓴 남자가 누명을 벗기 위해 몸부림치는 내용의 누아르물. 제시카 알바가 상대 여자 배우로 출연한다.

마쓰다 류헤이 마쓰다 유사쿠의 큰아들 마쓰다 류헤이가 꽃게잡이 배에 올라탄다. 마쓰다 류헤이는 일본 프롤레타리아 문학의 필두라 불리는 고바야시 다키지의 소설 <해공선>을 스크린으로 옮길 동명 영화에 출연한다. <해공선>은 배를 타고 오호츠크해에 가 꽃게를 잡는 노동자들이 사용자쪽에 대항해 싸워나가는 이야기. 사부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송윤아, 차승원 송윤아와 차승원이 부부로 만났다. 이들은 <세븐데이즈>의 시나리오작가 윤재구 감독의 첫 영화 <세이빙 마이 와이프>(가제)에 동반 출연을 확정지었다. 살인사건을 맡은 형사(차승원)의 주변에서 의문의 사건이 연달아 일어나고, 형사가 자신의 아내(송윤아)를 용의자로 의심하게 된다는 내용의 영화다. <세이빙 마이 와이프>는 11월13일 첫 촬영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