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마녀가 베를린에 납신다. <나니아 연대기>의 틸다 스윈튼이 제59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의 배우인 틸다 스윈튼은 1990년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최근에는 <마이클 클레이튼>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으며, 2004년에는 칸영화제 심사위원을 맡기도 했다. 베를린영화제 집행위원장인 디이터 코슬릭은 “스크린을 장악하는 틸다 스윈튼의 존재감은 잊을 수 없는 인상을 남겨왔다”고 그녀를 심사위원장으로 위촉한 이유를 밝혔다. 틸다 스윈튼은 지난 11월3일 열린 2008 AFI영화제에서 올해의 헌정 영화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