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 캐트럴 <섹스 앤 더 시티>의 화끈한 미시 킴 캐트럴의 차기작이 결정됐다. 킴 캐트럴은 이상형의 여자를 찾아 세계를 돌아다니는 남자와 1980년대 영화계를 주름잡았던 여스타의 이야기를 다룰 <미스 재뉴어리>에 출연한다. 그녀는 이 영화에서 50대 싱글맘이 된 왕년의 스타를 연기할 예정. 브라이언 데니히, 키스 데이비드도 함께 출연한다.
오카다 준이치 자니즈의 베테랑 그룹 V6의 오카다 준이치가 사랑에 빠진다. <키사라기 캐츠아이> <홀드 업 앤 다운> 등 주로 남성 청춘영화에 출연했던 오카다는 구마자와 나오토 감독(<무지개 여신>)의 신작 <오토나리>에 남자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오토나리>는 이웃에 사는 카메라맨 남자와 생화 디자이너 지망생 여자의 연애물. 상대 여배우로는 드라마 <시효경찰>의 아소 구미코가 결정됐다.
유승호, 김범 ‘언니들’을 위한 희소식이다. 유승호와 김범이 <71>에 동반 캐스팅됐다. <71>은 1950년 북한 정예군과 소년 학도병 71명의 전투를 바탕으로 하는 전쟁드라마다. 영화 속 유승호의 역할은 착하고 따뜻한 소년병이며 김범은 냉정하고 강인한 학도병중대장을 연기한다. 나머지 68명의 학도병을 연기할 배우는 아직 미정. 이들을 선발하기 위한 공개 오디션이 곧 열릴 예정이다. <71>은 내년 초에 촬영을 시작해 가을 즈음에 개봉한다.
로즈 맥고완 <플래닛 테러>의 체리 달링이 돌아온다. 로즈 맥고완이 포르노 배우 린다 러브레이스의 생애를 다룬 전기적 영화 <인페르노>에 린다 역으로 출연한다. 본명이 린다 보어맨인 린다 러브레이스는 주류극장에서 개봉된 포르노영화 <딥 스로트>로 스타덤에 오른 인물. 그러나 이후 여성인권 운동과 반포르노 운동을 벌이며 살다가 교통사고로 53살의 나이에 사망했다. 스트리퍼를 연기했던 로즈 맥고완에게는 또 다른 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