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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 강지환 정면 대결! <영화는 영화다> 제작보고회
영상취재 이지미 2008-08-18

소지섭강지환이 한가위를 맞아 정면 승부를 펼친다.

배우가 되고 싶은 깡패 '강패'(소지섭 분)와 깡패보다 더한 배우 '수타'(강지환 분)의 대결을 그린 영화 <영화는 영화다>의 제작보고회 지난 12일 오전 이화여고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자인 장훈 감독과 출연배우 소지섭, 강지환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군제대 후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소지섭에 대한 관심으로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 그 열기를 과시했다. 이에 질세라 강지환의 팬들도 행사 전부터 조직적인 응원전(?)을 준비해 두 배우간의 기싸움을 예고했다.

그러나 막상 기자 간담회가 시작되자 두 배우는 계속해서 서로에 대한 애정을 과시, 행사장을 즐겁게 했다. 소지섭은 "강지환이 촬영이 힘들 때마다 보양식을 챙겨준다"며 고마움을 표시했고, 강지환은 이에 "소지섭에게 끌린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날 같은 시각 열린 베이징 올림픽 수영 200m 자유형에서 박태환 선수가 은메달을 거머쥐었다는 소식에 행사장의 모든 이들이 환호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특히 한때 수영을 하기도 했던 소지섭은 "한 때 수영을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자랑스럽다. 내가 수영을 할 때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을 박태환 선수가 해냈다. 지금 수영인들의 가슴에 영원히 남을 일인 것 같다"며 감격에 겨워했다.

소지섭, 강지환의 리얼 액션과 카리스마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영화는 영화다>는 오는 9월 1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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