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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노 다케시] 감독님의 행복한 모스크바행
씨네21 취재팀 2008-06-23

기타노 다케시가 모스크바에 갔다. 6월19일 열린 제30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 개막식 행사에서 ‘특별공로상’을 수상한 것. 흥미로운 건 모스크바영화제에 기여한 사람에게 주는 공로상을 ‘이 영화제에 한 번도 출품한 적이 없는’ 기타노 다케시에게 수여한다는 점이다. 여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러시아에서 기타노의 인기는 굉장하다. 그가 연출한 13편의 영화 모두가 러시아에 소개됐으며 <돌즈>(2002)는 2년 이상 장기상영되기도. 최근에는 파나소닉TV의 모델로 현지 광고에 출연하기도 했다. 감독 자신도 이번 수상을 매우 이례적인 결정으로 받아들이고 영화제쪽의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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