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서 점차 사라져가는 원시부족들은 지금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Q채널에서 자신들만의 생활방식과 문화를 지키며 살아가고 있는 4개의 원시부족을 소개하는 다큐멘터리를 방영한다. 6월11일 첫 인사를 하는 부족은 에티오피아 남서쪽 오지에 살고 있는 ‘서마족’이다. 남자들은 긴 막대기를 이용한 ‘장대 싸움’을, 여성들은 입술에 구멍을 뚫어 널찍한 판을 끼우는 ‘입술판’을 전통으로 고수하고 있는 부족이다. 12일에는 ‘마법사’의 충고를 토대로 삶의 중요한 결정을 하는 비투아누 원주민을 다룬다. 더 많은 물고기를 잡고 싶어하는 젊은 어부 코란과 노쇠한 아버지를 대신해 추장이 되어야 하는 베훅 등 건실하고 진지한 비투아누 청년들을 만나볼 수 있다. 18일에는 아마존 개발로 현재 남아 있는 80명의 삶터마저 위협받고 있는 괴라니족의 가슴 아픈 현실이, 19일에는 아름다운 노래를 오랜 유산으로 간직하고 있는 중앙아프리카의 바카라족 이야기가 방영된다.
[이주의 추천프로] 사라져가는 원시부족을 찾아서
글
이미경(<스카이라이프> 편집장)
2008-06-12
Q채널 4부작 다큐 <최후의 원시부족> 6월11일부터 수·목 밤 10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