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가들에게 권투 대결을 신청했던 ‘괴짜 감독’ 우베 볼이 예술영화 감독으로 변신한다. 볼은 <얼론 인 더 다크> <하우스 오브 데드> 등의 영화를 제작하며 많은 평론가들의 혹평을 들어왔던 감독.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그는 현재 두편의 예술영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감옥 내에서의 강간사건을 다룬 <스토익>은 완성 단계에 가깝고, 아랍계 수단 정부에 의한 대량학살을 그린 <잔자위드>는 내년 1월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우베 볼의 이 두 가지 프로젝트는 올해 말 샌타모니카에서 열리는 아메리카필름마켓(AFM)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볼의 이번 영화를 평론가들이 어떻게 볼지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