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의 여인 케이티 홈즈가 브로드웨이 무대에 선다. 2005년 <배트맨 비긴즈> 이후 스크린 활동을 잠시 쉬었던 케이티 홈즈는 10월에 시작하는 연극 <올 마이 송>의 주인공 앤 디바 역으로 브로드웨이에 데뷔한다. <올 마이 송>은 아서 밀러의 1947년 희곡. 2차 세계대전 뒤 한 가족의 붕괴를 그린 작품이다. 연극의 프로듀서인 에릭 팔켄슈타인은 “앤 역은 케이티 홈즈가 최적”이라며, “<올 마이 송>은 앤의 복잡한 심정이 그려진 작품이라 홈즈가 그동한 연기해온 다면적인 캐릭터들과 어울릴 거”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홈즈가 크루즈의 아내로만 주목받고 있는 건 잘못됐다”며 케이티 홈즈의 배우로서의 능력을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