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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추천프로] 부모님 사랑 어느 자식이 알리오
김미영 2008-05-15

MBC 특집드라마 <쑥부쟁이> 월∼금 오후 7시45분

‘가정의 달’을 맞아 눈물 쏙 빼는 ‘굵고 짧은’ 드라마가 찾아온다. 지난 2월 설 연휴에 방송된 특집 4부작 <쑥부쟁이>가 <아현동 마님>의 후속으로 12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 동안 다시 전파를 탄다. <쑥부쟁이>는 인생의 마지막 길을 준비하는 노부모와 네 자녀의 갈등과 화해를 다룬 작품으로, 방영 당시 재방영 요구가 많았던 드라마다. 이야기는 평생을 농부로 지낸 아버지가 위암이 재발된 사실을 알고 서울에 살고 있는 자식들을 불러모으면서 시작된다. 자식들은 부모에 대한 걱정보다 개발로 값이 오른 땅에만 관심을 갖는다. 드라마는 들판에 많아 지나쳐버리기 쉬운 들꽃인 ‘쑥부쟁이’처럼 뒤늦게 깨닫고 알게 되는 부모님의 사랑을 그린다. <전원일기>를 만든 김정수 작가와 권이상 PD가 호흡을 맞춘 드라마는 역시 <전원일기>에 출연했던 고두심, 이계인 등 중견 배우들이 출연해 반가움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