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이 일본에서 요괴로 데뷔한다. 일본의 일간지 <스포츠닛칸>은 소지섭이 2월부터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영화 <게게게노 기타로 천년의 저주 노래>의 촬영을 해왔다고 보도했다. <게게게노 기타로 천년의 저주 노래>는 <게게게노 기타로>의 속편으로 <게게게노 기타로>는 미즈키 시게루의 동명 만화가 원작이다. 이 만화는 영화는 물론 TV드라마, 비디오 애니메이션 등 수차례 영상으로 만들어진 인기 작품. <게게게노 기타로>는 2007년 4월 일본에서 개봉해 23억엔의 흥행수익을 기록했다. 소지섭은 <게게게노 기타로>에서 요괴 야샤 역을 맡아 주인공인 기타로의 강적으로 출연한다. 야샤는 아시아에 기원을 가진 요괴로 기타처럼 생긴 물건에서 화살을 발사하는 캐릭터다. 영화 관계자는 “국제적인 요괴에 적절한 배우로 한국의 꽃미남 소지섭을 캐스팅했다. 소지섭에게 암울한 분위기를 표현할 수 있는 독특한 카리스마를 느꼈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요괴이긴 하지만 얼굴 전체를 메이크업으로 가리는 건 아니니 그의 미모는 볼 수 있다”는 말도 남겼다. 소지섭은 “한국엔 요괴가 친근한 존재가 아니라서 좀 힘들기도 하지만 기타로처럼 귀여운 요괴라면 실제로 만나보고 싶다”고 말했다. 아이돌 인기 듀오 WaT의 웬츠 에이지가 1편에 이어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영화는 7월 일본에서 개봉한다.